일본 극단 사계의 뮤지컬「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가 9월 25일부터 8일간 국립극장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한일 양국이 2년마다 상호 개최하는 문화교류사업「94 일본 문화 통신사」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이번 공연은 92년 한국 정부가 일본에서 실시한「92 한국 문화 통신사」에 대한 답례 형식을 띠고 있다.
이번 공연은 특히 작품 자체가 이론의 전통 예술이 아닌 본격적인 대중문화의 한 장르에 속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동안 일본의 전통 무용 가부키나 노 등이 간헐적으로 소개되기는 했으나 본격적인 대중문화로서의 뮤지컬로는 국내에서 처음 공연되는 무대이고 바로 이 점에서 이번 공연이 일본 대중문화 수입 개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한편 그리스도교적인 문화가 뿌리내리기 힘든 정신적 토양을 갖고 우리나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교세도 미미한 일본의 극단에서 무려 20여 년 간이나 종교적 소재의 작품을 공연해왔다는 사실은 한국 교회 문화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일본 측은 이 공연을 통해『외래문화를 받아들여 독자적인 것으로 승화시키는 일본 현대문화의 일면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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