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진 회장은 우리 상품쓰기를 평협차원의 운동으로 승화시킨 장본인이다. 전국 평협의 신임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보인 우리상품 쓰기에 대한 그의 의지는 평협이라는 공식기구와 접목되면서 하나의 운동으로 탄생한 셈이다.
『외제 상품을 쓰지 말자는 운동은 외국으로부터 불필요한 도전을 받기 십상입니다. 따라서 외제상품 불매운동은 현명한 방법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현명한 방법이 바로 우리상품 쓰기운동』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수십년간 치열한 국가와 국가간의 경쟁사이에서 기업을 키워온 경제통다운 제안이자 진단이 아닐 수 없다.
이회장은 운동이라는 것이 자칫 구호로 끝이 나는 사례를 많이 보았음을 강조한다. 우리상품쓰기운동이 생활속에 구현이 되지 못한다면 역시 물거품에 불과한 운동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우려함과 동시에 「각자 자기가 처한 위치」에서 「자기의 방법」으로 우리상품 쓰기 운동을 전개할 것을 촉구했다. 일률적이고 획일적인 방법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속깊은 주장.
『요즘 부모들은 아무런 생각없이 아이들에게 값비싼 외제물건을 사주기도 합니다. 어려서부터 부담감없이 외제에 길들여진 어린이들이 어떻게 자기나라를 사랑하고 자기나라 상품을 쓰겠습니까』. 부모들의 철없는 선택이 결국 국가를 망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이회장은 『우리 상품을 선택하는 나의 선택은 곧 경제를 살리는 선택이자 나라를 살리는 오직 한 길』임을 분명히 했다.
우리상품 쓰기운동은 「이제부터 시작」이며 「언제나 시작처럼 전개되어야 한다」는 이회장은 『우리가 우리 상품을 쓰기로 작정한 이상 제아무리 외제물건이 판친다 해도 두려울 것이 없다』면서 신자들이 먼저 우리상품을 쓰고자 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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