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국민들의 참여와 성원은 이 운동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다 줬다고 봅니다』.
우리밀 살리기 운동 정성헌 사업본부장(가톨릭 농민회 부회장)은 지난 1년 남짓한 시간이 발전 가능한 기초를 놓았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렇게 보는 이유는 작년 밀재배면적이 25만평인데 반해 올해엔 1백 70만평에 달하는 것만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이것은 그만큼 우리밀을 재배하려는 농민들이 늘어났음을 말해준다.
이것은 또 농민들이 무농약 우리밀 재배가 힘들긴 하지만 그에 따른 댓가(이익)가 정당하게 돌아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즉 전량수매라든가 판로 등이 보장된다는 것.
『수매대금을 조달하는 등 어려움이야 많지요. 하지만 이 운동의 성패는 생산자들에 달려있다고 보기 때문에 합당한 보상은 물론이고 이들의 인식을 높이고 교육시키는데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성헌 사업본부장은 『아직 시작단계인데다 전국민들의 성금으로 운영되는 운동인만큼 모든 분들에게 공급해 드리지 못하고 가격ㆍ구입방법면에서도 불편을 드려 죄송스럽다』며 『현재 이런 어려움들을 해소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계획을 수립 추진중이므로 애정을 갖고 조금만 기다려 줄 것』을 당부했다.
회원이 아니면 구입이 어렵다거나 가격이 비싸다, 혹은 직접 판매장을 찾지 않고선 구입이 안된다는데 대해 일부에서 다소 불만스런 지적이 있다고 정씨는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밀 살리기를 단순히 무농약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행위로만 보는 일부 국민들의 편의주의적 사고가 이 운동을 펼치는데 심리적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정씨는 우리 땅을 살리고 인간을 살리는 생명운동차원에서 이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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