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방선교회 정두영 신부가 한국외방선교회 제2대 신임총장으로 12월 1일 선임됐다.
한국외방선교회 (이하 한국 외선) 출범 18년만에 한국외선 출신 초대 총장으로 임명된 정두영 신부는 첫 소감으로 한국외선의 제2도약과 자치 독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아직 젊은 나이에 이토록 막중한 사명을 맏게돼 걱정이 앞선다』는 정신부는 『본회 출신의 첫 총장이 탄생한 만큼 외선 자체의 힘으로 홀로서기를 실현해 나갈 것』임을 피력했다.
신학원 개원과 함께 3년 이상 성소 지망자들이 괄목할 정도로 늘고있어 어느정도 외적 성장의 기틀을 다졌다고 평가한 정신부는 내적 성숙의 전기를 마련하는 것이 자신의 첫 사명이요 과제임을 조심스레 밝혔다.
정신부는 『지금 한국외선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자기 정체성을 드러내는 고유한 영성』이라면서 『정체성 확립을 위해 일선 선교사들의 경험들을 신학생 교육과정에 접목, 흠잡을데 없는 선교사양성에 전력할 것』임을 털어놨다.
정신부는 또한 『역사적으로 볼 때 한국외선의 선교사 파견이 한국교회내 선교의식 고취에 큰 자극제가 되었다』면서 『신자들의 선교의식만이 교회의 미래를 밝혀주는 등불』임을 강조했다.
『받는 교회에서 나누는 교회로 성장한 한국교회의 위상을 가장 먼저 외선의 활동에서 찾을 수 있다』는 정신부는 『외방선교는 시대가 요구하는 오늘날의 교회 모습을 앞당겨 보여주는 그리스도교의 비전』이라고 역설했다.
북방선교의 몫이 한국교회에 있음을 강조한 교환 요한 바오로 2세의 말씀에 따라 중국과 러시아의 선교에 최대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정신부는 이를 위해서는 한국외선이 완전한 자치단체로 자리잡는 것이 관건임을 토로했다.
한편 정두영 신임 총장신부는 75년 한국외방선교회 제1회 회원으로 입회, 86년 1월에 신품을 받고 87년 6월 파퓨아 뉴기니에 파견 6년간 선교사로 일해오다 올해 11월 2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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