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25일 절두산순교성지에서 거행된 서울대교구 순교자 현양대회. 가톨릭신문 자료사진
9월 순교자성월을 맞아 전국 각 교구와 성지 등은 순교자현양대회와 기념미사, 도보 순례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절두산순교성지는 9월 한 달간 ‘워킹 도네이션: 순교자성월 사랑 실천의 길’ 프로그램을 마련해 9월 30일 오전 10시 절두산성지 미사에서 순례자들이 적립한 이웃사랑기금을 봉헌하기로 했다.
대구대교구는 9월 23일 오후 1시 경북 칠곡군 한티순교성지에서 교구 순교자현양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미사에 앞서 전 교구민을 대상으로 도보성지순례를 개최한다. 대구 관덕정순교기념관은 9월 17일까지 「성 이윤일 요한」을 주제로 제24회 순교자현양 주일학교 학생 백일장을 개최한다.
광주대교구 사목국과 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9월 23일 오전 10시 소록도 일원 12.2㎞ 구간에서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신자들이 ‘주교님과 함께하는 도보성지순례’를 마련한다.
수원교구는 교구 내 여러 성지에서 순교자현양대회를 거행한다. 수원성지는 9월 16일 오전 11시, 올해로 성지선포 30주년을 맞는 어농성지는 17일 오전 11시 순교자현양대회를 연다. 23일 오전 10시30분 미리내성지와 수리산성지에서도 순교자현양대회가 열린다. 또한 교구 복음화국 뮤지컬단체 ‘앗숨도미네’는 9월 15일 오후 8시 분당성마태오성당에서 한국 순교복자를 주제로 한 뮤지컬 ‘명도-천국에 이르는 길’을 초연한다.
원주교구는 9월 14일 오전 10시 교구장 조규만 주교 주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충북 제천 배론성지에서 성체현양대회 미사를 봉헌한다.
인천교구는 9월 19일 오전 10시 인천시 송림동 인천교구청 마당에서 순교자 현양대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교구청사 이전 축복식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안동교구도 9월 17일 오전 11시 경북 문경시 마원성지에서 순교자현양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9월 20일 오전 11시 여우목성지에서는 ‘여우목 교우촌’ 축복식을 거행하고, 이윤일 요한 성인 흉상제막식도 함께 연다.
의정부교구는 9월 17일 오후 3시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생태공원에서 신앙선조들을 위한 음악회를 연다. 음악회가 끝난 뒤에는 마재성지에서 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한국순교자 대축일 장엄미사를 봉헌한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