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수련장은 공동이 사용하는 장소입니다. 그러므로 이 수련장을 찾는 사람들은 수련장이 요구하는 규칙에 적극적으로 협조했으면 합니다.』
올 여름 각 본당 주일학교를 비롯 일선 학교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린 경기도 양주군 주내면 어둔리 서울대교구 한마음 수련장 소윤섭(요셉) 원장 신부는 이용객들이 수련장의 규칙을 제대로 지켜주길 당부했다.
하루 8백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한마음 수련장은 이용객들에게 안전사고에 대비해 줄 것과 여러 팀이 이용하는 만큼 서로 방해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요구하고 있다.
소 신부는『각 본당 또는 학교에서 갖고 들어오는 앰프의 용량은 50kw로 제한하는 등 서로 사랑을 나눈다는 정신으로 방해가 되는 행동을 금하고 있다』고 전하면서『숲이 많아 뱀 등 안전사고에 인솔자들이 신경을 썼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7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가장 많은 단체들이 찾고 있는 의정부 한마음 수련장은 40만 평의 대지에 숲과 계곡으로 어우러진 청소년 수련장이다. 서울대교구 각 본당은 물론 타 교구와 각급 학교가 이용할 수 있는 수련장에는 풀장을 비롯 단체 피정을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수련대회 또는 여름 성경학교가 놀러오기보다 교육적인 목표를 갖고 진행된다는 점에서 한마음 수련장은 밤샘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매일 23시에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도록 권고하고 있다.
보다 좋은 캠프 환경과 교육적인 효과를 얻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소윤섭 원장 신부는『캠프 후 뒷정리는 인솔교사의 통솔 아래 잘 되는 것 같다』며『캠프장 나름대로 분리수거 등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아직 완벽하게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전한다.
또한 소 신부는『학생들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더 이상 수련장의 개발은 없을 것』이라며『현행 수련회 또는 여름 성경학교가 간혹 군대식으로 진행되는 것을 종종 본다』며『자연과 함께 하는 자유로운 마음으로 무언가 의미를 찾아갈 수 있도록 수련장 관리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정부 한마음 수련장은 캠프생활 중 학생들이 자연과 생명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내년에 자연 학습장을 마련, 이용객들에게 개방할 계획을 갖고 현재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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