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로서 사회에 봉사하고 사진작가로서 예술을 사랑하며 무엇보다 진실된 신앙인으로서 교회에 헌신했던 김영민 (베드로)박사가 11월 12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자택에서 숙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79세.
고 김영민 박사의 안식을 기원하는 영결미사는 11월 14일 오전 9시 30분 고인이 적을 두었던 대구 계산성당에서 유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대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고인의 유해는 호주 가톨릭교회 묘지에 안장됐으며 유족으로는 부인 권재영 여사와 3남 2녀가 있다.
이날 영결미사에서 이문희 대주교는 계산본당 청년회장ㆍ성가단장 등을 지낸 고인의 젊은날을 회상하고『고인은 하느님 대전에서 믿고 바라던 바를 누리며 살 것』이라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으로 검소하게 살면서 하느님을 섬기고 교회를 위해 헌신봉사한 김영미 박사는 하늘나라에 재물을 쌓은 대표적 예이다.
대구직할시 중구 남산 2동 성심이비인후과의원 원장이었던 고인은 20년을 넘게 인술을 펴오던 병원건물 (대지 1백4평건평 1백40평) 을 영세민과 행려자들에게 인술을 베풀수 있는 자선병원으로 써달라며 지난해 대구대교구에 헌납했다.
또한 고인은『하느님 사업을 위해 모든 재산을 바치겠다』는 평소의 약속을 이행, 1975년 자인성당 (경북 경산군 자인면 소재)1989년 동명성당 (경북 칠곡군 동명면 소재) 을 건립 봉헌했다.
이렇듯 교회와 사회를 위해 아낌없이 전재산을 바친 고김영민박사는 사진예술에 남다른 열정과 예술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1935년부터 작품활동을 해온 고인은 국전 특선6회, 입선5회를 비롯 각종 국내외 공모전을 통해 경력을 쌓았으며「생의찬미」등 사진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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