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박상태 신부(루도비꼬ㆍ77ㆍ사진)의 금경축 행사가 성 루도비꼬 축일인 8월 25일 오전 11시 주교좌 계산성당에서 베풀어졌다.
축하미사 축하식 축하연으로 이어진 이날 금경축 행사에는 이문희 대주교 서정덕 보좌주교를 비롯, 1백여 명의 교구 사제들과 가족 친지 평신도 수도자 등 1천여 명의 축하객이 참석, 고난과 영광에 찬「목자의 길」반 세기를 살아온 박 신부의 금경축을 마음 모아 축하했다.
이문희 대주교는 이날 미사 중 강론을 통해『그리스도께 나날이 자신을 봉헌하고, 봉헌하는 것을 기쁨으로 느끼고 사시는 노사제의 금경축은 참으로 하느님이 이루신 위대한 일』이라며『우리는 오늘 이 노사제를 통해 주님 은총의 흐름과 신앙의 신비를 확연히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답사에 나선 박 신부는『어머니가 자녀 교육을 포기하지 않듯이,「자모이신 천주교회」는 비록 잘한 것보다 잘못한 것이 많은 저에게 너그러움을 보여주셨다』며『얼마 남지 않은 생이지만 더욱 성실히 사제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1918년 2월 28일 경북 달성군 성서면 본리동에서 부친 박수조(야고보)씨와 모친 김순이(벨따)씨 사이에서 태어난 박 신부는 1937년 대구 성 유스티노 신학교에 입학, 1944년 6월 3일 사제품을 받고 통영본당(현 충무 태평본당) 주임으로 사목생활을 시작했다.
박 신부는 삼덕ㆍ계산본당 주임, 효성국민학교장을 거쳐 62년에는「제2차 바티칸 공의회」교구장 수행원으로 참석했으며 금오ㆍ비산ㆍ남산 주임과 성가양로원·한국 순교여자사도회 지도신부로 사목하다가 은퇴, 현재 경북 칠곡군 동명면 성가양로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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