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이 꼭 필요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지만 돈이 없어 구입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라도 나누어 주고 싶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무술인「무덕과 수박도」의 공인 8단인 전통무술가 소유태(46세)씨는 8월 31일 자궁암 진단을 받고 치료비가 없어 애를 태우던 중 가톨릭신문 호소란을 통해 독자들의 성금을 받은 바 있는 오명옥씨와 성가원 등에 시가 3천만 원 상당의 산삼 30뿌리를 전달, 화제가 되고 있다.
소유태씨가 이날 전달한 산삼은 산양산삼으로 심마니가 산 중에서 발견한 자연산삼 씨앗을 산삼이 자생하는 깊은 산중에 뿌려 자연상태에서 양생한 것으로 자연 산삼에 버금가는 효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소유태씨는 뇌성마비 등의 장애인 재활시설로 제구 등을 제작하고 있는 성가원 장애인들의 건강을 위해 30년생 산양산삼 10뿌리를 나눠줬다.
서울 종로구 송인동에서 산양산삼 공급을 맡마고 있는 이양일(안드레아)씨의 주선으로 산삼을 기증하게 된 소유태씨는『가정 형편이 어려워 산삼을 구입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가톨릭신문사에서 엄정하게 추천하면 좀 더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유태씨가 산삼을 나눠줄 수 있었던 것은 어릴 때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산으로 올라갔다가 전통 무술가이자 심마니인 선용(90세)옹을 만나 친아들처럼 함께 살아온 것이 계기가 됐다.
소유태씨는 선용옹 수하에서 무술과 함께 산삼의 자생지와 재배법과 이식법을 배웠으며 이제는 국내 제일의 산양산삼 전문가가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소유태씨는 산양산삼을 분양(이식재배) 받고 싶거나 재배법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을 경우 전해주고 싶다며 산양산삼이 전국으로 보급돼 국민 건강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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