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은『통일을 위해서는 화해와 협력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동족으로서의 상호 신뢰가 전제된다』고 밝혔다.
9월 13일 오전 8시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도산기념사업회(회장=강영훈) 도산사상연구회(회장=김신일 교수) 한모음회(회장=서영훈) 합동 주최 조찬회 강연을 통해 이렇게 말한 김 추기경은『우리 자신이 통일돼야 남북한 민족의 통일도 가능하다』고 못 박고『우리 사회에 도덕적 가치관이 회복되고 서로 나누는 사랑의 정신 곧 지역간 계층간 특히 노사간과 세대간의 갈등을 해소시키는 용서와 사랑 화해의 힘이 커갈 때 그것이 바로 남북 평화통일의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추기경은 최근의 주사파 논쟁을 두고『학생 사회를 비롯 젊은 노동자들 안에 주사파가 번져 있다고 한다면 그것의 가장 큰 이유는 기성세대의 정신적 공백과 또한 도덕적으로 아무런 모범도, 그들이 따를 만한 가치관도 보여주지 못한 것』이라며『통일을 위해서는 도덕적 가치관을 확립하고 이것을 살도록 노력, 공동체 의식과 동포애를 함양하는 정신운동이 우리 안에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