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의 시대를 맞아 이제는 여성운동도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게 계발과 발전을 도모하는 대중운동으로 확산 돼야 합니다』
살기좋은 구로지역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9월「살구여성회」를 조직하고 지역여성들의 재교육과 능력계발에 앞장서고 있는 김주숙 교수(소피아ㆍ서울 독산동본당ㆍ한신대 사회복지학과)는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접근하고 해결하도록 여러가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구로지역의 특성상 배움의 기회를 잃은 중저소득층 주부들이 많음에 착안한 김교수는 살구여성회의 첫번째 지역사업으로 한글ㆍ한문ㆍ영어를 배우는 어학교실을 열어 지역여성들의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그동안 여성운동은 중앙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습니다. 시기마다 떠오르는 현안 문제들을 총체적으로 해결해 왔지요. 그래서 일반 여성들과는 어느정도 거리감이나 이질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이제 교회내에서의 여성운동 또한 각 본당이나 지구를 중심으로한 지역사회운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역사회 여성들이 안고 있는 가장 큰 현안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점을 모색한 살구여성회의 지역운동은 점차 많은 주부들이 참여하게 됐다. 또한 어린이 교실, 환경 보호운동, 지역주민을 위한 유기농산물 보급, 주민독서실 운영 등으로 확대돼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지역여성들이 자주 함께 모이다 보니 서로간의 화합과 단합이 무엇보다 잘되고 있다고 밝히는 김교수는 본당이나 지구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교회내 여성단체도 지역여성 단체와의 협력과 유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1천여명의 살구여성회 회원을 가지고 있는 김주숙씨는 앞으로 지역여성의 재교육과 적극적인 능력계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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