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은 국가가 관리하는 법정 전염병이지만 많은 환자들이 국가의 관리에서 벗어나 제대로 약을 쓰지않고 치료에 소홀함으로서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스온은 바로 이러한 결핵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후원단체 입니다』
10월 8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꼬회관에서 개최된 한국 가톨릭 결핵사업돕기회 정기총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장금철 (미카엘, 35세, 서울 세종로본당)씨의 취임첫 소감이다.
장금철씨는 결핵환자로 판명돼 이웃은 물론 가족에게까지 버림받음으로서 육신과 영혼의 아픔을 동시에 겪고있는 환자들에게 보다 인간적이고 어머니같은 따뜻한 사람으로 그들을 돕기위해 후원회 이름을「다스온」(따스한의 순수 우리말) 으로 지었다며 결핵환자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강조했다.
당분간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하지 않고 한국 가톨릭 결핵사업연합회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면서 결핵환자 개인이나 개별시설단체를 지원하기 보다는 결핵사업연합회를 후원하게될 다스온 회원은 현재까지 총 1천5백명.
『대부분 젊은 신자들이 주축이 됐지만 신자ㆍ비신자 구분없이 후진국병이라고 일컬어지는 결핵을 퇴치하고 치료와 재발의 악순환을 반복하며 평생 살아가는 행려병 결핵환자들을 치료하고 자활시키는데에서 다스온의 존재목적을 찾겠습니다』
장회장은 국민의 2%에 해당하는 약 80만명 이상이 결핵환자라고 밝히고 그중에서도 가족이나 국가에서 도저히 손을 쓸 수 없는 난치병 행려환자들을 돕는데 후원회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지난 79년 명동성당에서 청년회활동을 하던 당시 본당내 청년회원들과 함께 서대문 시립병원을 찾아가 결핵병동에서의 봉사를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돼 결핵환자들과 인연을 맺게됐다는 장회장은 그후 13년간 줄곧 결핵환자들을 돌보아온 결핵환자 전문가로 정평이나있을 정도로 결핵에 관한 지식이 풍부하다.
특히 장회장은『결핵은 다른병과는 달리 정확한 처방과 규칙적인 약복용, 충분한 영양섭취, 완치시키겠다는 환자의 확고한 의지 등이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 완치가 어려워지고 또 재발할수 있는 확률이 많다』고 말하고 국가와 환자 개인, 후원단체 등이 힘을 합쳐 가난병으로 불리는 결핵 퇴치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제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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