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식이 장애인이라고 숨기고 버린다면 이 사회에서 누가 이들을 돌봐 주겠습니까?』
자신의 딸이 정신지체 장애인으로 절망과 좌절속에서 고통을 딛고 자신의 자녀뿐 아니라 같은 처지에 있는 수 많은 장애인들을 위해 38년동안이나 외길을 걸어온 일본 후쿠오카 정신박약아육성회 사무국장인 나세유끼씨가 10월 16일 가톨릭정신지체인 부모회(회장ㆍ진숙희)가 주최한 「일본 장애인 부모 초청강연회」에 초청받아 강연회를 가졌다.『장애인을 둔 부모들이 먼저 나서 사회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올바로 갖게 하는 운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하는 유끼씨는 아울러 『사회가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제도를 마련토록 당사자인 우리 부모들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끼씨는 『장애인 문제 현황은 일본의 20년전의 모습을 그대로 보게되는 것 같다』라고 강조하며 『한국정부가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들에 대한 복지와 재활에 대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 할 것』을 피력했다.
특히 장애인 부모 모임을 강조하는 유끼씨는 『장애인 부모 육성희는 부모들간의 정보교류와 장애인에 대한 공부ㆍ연구를 통해 더불어 함께 장애인 문제의 개선을 위해 공동대처할 수 있어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밝히고 『한국에서도 부모회가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후쿠오카시 정신박약아 육성회는 5개의 자립작업장을 갖고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활할수 있도록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히는 유끼씨는『우리들이 처음 시작할 때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힘들다고 해서 이를 숨기고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면 더더욱 사정은 어려워 질 것』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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