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주교)가 청년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자리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선교 사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청년선교사’ 양성에 나선다.
청주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 양윤성 신부)은 국내외 선교체험을 포함한 1년 과정의 ‘청주교구 청년선교사 양성(Cheongju Youth Missionary Training, 이하 CYMT)’ 프로그램을 마련, 오는 8월 27일 제4회 청주교구 청년대회 중 제1기 발대식을 갖는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성숙 계기를 마련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 그 사랑을 실천하는 청년선교사 육성이 기본 취지다.
1년 동안 ‘선교’에 대한 교회 가르침, 선교사와의 만남 등을 다룬 기본적인 교육에서부터 국내와 해외에서의 직접적인 선교를 체험하고 실천해보는 과정 등을 담고 있다.
단발적인 선교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보다 지속적인 교육 시간 안에서 선교 사명에 대한 이해와 이를 직접 체험해보는 과정을 통해 직장 학교 등 각자의 일상 안에서 ‘선교사’로 살 수 있도록 이끄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2018년 8월 수료식까지 총 4개 과정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선교는 나눔’이라는 주제의 1과정, ‘나눔을 위한 준비’로 열리는 2과정으로 이어진다. 이후 3-4과정은 ‘나눔 실천’으로 국내와 해외 선교 체험 시간으로 준비된다. 1-4과정 준비 모임에 모두 참가하는 경우 해외 선교체험 비용은 교구에서 전액 지원된다.
이번 CYMT 프로그램은 교구 시노드 사명선언문을 토대로 한 중장기계획 3차 시기(2017~2020년) 목표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 주제와 맞닿아 있다.
청주교구는 2017년 교구장 사목교서를 통해 “청소년들을 온 세상 복음화의 주인공으로 양성하는 일에 초점을 맞춰, 청소년들이 더 넓은 세상을 체험하고 그들이 그 체험을 바탕으로 미래의 선교사로 양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양윤성 신부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 살든 어떠한 자리에 있든 ‘내가 선교사’라는 의식으로 그리스도의 증인 선포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개인적인 신앙을 넘어서 공동체적인 것이고 세상 안에서 나누는 신앙에 대한 의식이 널리 공감되고, ‘선교’에 대한 의미도 새롭게 인식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표명했다.
프로그램 참여 접수는 8월 17일까지. ※문의 043-220-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