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빈곤층을 게릴라의 유혹에서 구하고 이들이 인간적인 존엄성을 회복, 최소한의 생존만이라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페루의 국교인 가톨릭 교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국민의 95%가 가톨릭 신자인 페루의 뜨루히요대교구 산또 도밍기또 본당의 칼레론 델라크루소 신부 (70세)가 기아상태에 빠진 폐루의 가톨릭 신자들을 구하기 위해 도움을 청하러 한국을 방문, 페루의 상황을 이같이 설명하고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9월 23일 입국해 10월 14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각 교회기관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독지가를 찾아다니고 있는 델라크루소 신부는 『월소득 55불밖에 되지 않는 페루의 경제사정으로는 기아에 허덕이는 이들을 구제할 방법이 없다』며 기술교육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도록 한국교회 신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호소했다.
고희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지를 돌며 모금활동을 하고 있는 델라크루소 신부는 『교황청 전교회의 알선으로 각 본당과 교회내 단체를 찾아다니며 자매결연 본당과 후원자를 찾고 있지만 서울대교구의 대규모 인사이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고 굶주리는 페루 청소년들을 지켜보아온 증인의 입장에서 요청하는 기도와 같은 자신의 호소를 들어달라고 간청했다.
도움줄분은 교황청 전교회 한국지부(461-6263)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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