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초 선종한 뒤에서야 서울대교구에 2백억 원의 기금을 헌납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의학박사 고 김남호(85세ㆍ토마)씨의 부인 오언남 여사(80세ㆍ아우렐리아ㆍ서울 세종로본당)가 3월22일 밤 10시 서울 안암동 고대병원에서 선종했다.
고 김남호 박사가 작고한지 꼭 한 달째 되던 날인 3월7일, 새벽미사를 봉헌하러 가다 교통사고를 당한 고 오언남 여사는 뇌를 다쳐 수술까지 받았으나 선종하기 전까지 계속 혼수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고 김남호 박사와 함께 철저한 청빈생활과 나눔을 실천해 대녀만도 3백50여 명을 두고 정신적, 물질적 도움을 주어왔던 것으로 알려진 고 오언남 여사는 평협의 제6회 「사랑」부문 가톨릭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례미사는 3월24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로성당에서 김수환 추기경 주례로 거행됐으며 유해는 경기도 남양주군 세종로본당 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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