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자 문인들의 친목단체인「가톨릭 문우회」가 신임 대표 간사를 선출, 정관을 마련키로 하는 등 새 도약의 계기를 마련키 위해 분위기를 새롭게 했다.
『하느님의 말씀을 이 땅에 전하는 역할을 우리 문우회가 조금이라도 이바지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또 사회 안에서도 가톨릭 문우회가 조용한 가운데에서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단의 원로급인 고 이서구씨를 비롯 구상, 김남조, 고 한무숙, 홍윤숙씨 등에 이어 3월14일 정기총회에서 새 대표간사로 선출된 성균관대학교 영문과 교수인 성찬경 (시인ㆍ서울 응암동본당)씨는『한편으론 큰 부담감을 느끼지만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고 회원들의 종이 될 것』이라고 밝힌다.
1970년 몇 명 안 되는 가톨릭 문인들이 모여 시작한 「가톨릭 문우회」는 그동안 정관 없이 순수 동호인 모임의 성격을 갖고 운영되어 오다가 이번 총회를 거쳐 정관 제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문학상 제정을 추진하는 등 명실공히 규모와 내실을 갖춘 조직으로서의 체제정비에 나섰다.
반생명영적 문화가 판을 치는 현대문화 기류에 그리스도의 정신을 문학을 통해 구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회원들 각자가 신앙인으로서의 좋은 표양을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성 교수는『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한 행사보다는 내적이고, 하느님과의 관계를 깊이 해나가려는 노력들이 필요할 때』라고 피력했다.
성 교수는 또『그동안 전임 홍윤숙 대표간사께서 해오던 성서공부팀을 더욱 활성화시켜 성서공부와 아울러 묵상모임의 성격을 갖는 소모임으로 운영할 것』이라 고 밝히고『이는 우리 회원들의 생명력 있는 창작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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