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의정부 한마음 수련장에서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지역 꾸르실료회의와 한국 꾸르실료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전국 울뜨레야를 주관한 한국 꾸르실료 협의회장 김성진(65세ㆍ요셉ㆍ서울 압구정동본당)씨.
김회장은 이번에 개최된 두 대회가 한국 꾸르실료 발전에 있어서 큰 획을 긋는 대행사가 됐다며 초창기의 불타던 신심과 사도적 열정을 다시 회복하고 새로운 4반세기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6만6천여 한국 꾸르실리스따들의 기쁨의 잔치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요즘 꾸르실리스따들이 일부 신자들로부터 거리감과 계층화를 유발시킨다는 얘기에 대해『꾸르실리스따들은 드러나지 않는 봉사와 희생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누룩이 될뿐이지 그러한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고『좀더 겸손하고 자기를 비우는 자세로 모범적인 크리스찬 생활을 영위해 줄 것』을 전국의 꾸르실리스따들에게 당부했다.
지난 88년부터 현재까지 5년째 한국 꾸르실료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회장은『임기가 몇 번이나 지났지만 회관건립과 25주년 행사 등으로 번번이 미뤄져 아직까지 회장을 맡고 있다』며 꾸르실료 운동에 사업보다도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쏟고 있음을 털어놨다.
김회장은 이번 전국 울뜨레야의 주제를「너 어디 있느냐」라고 정한 이유에 대해『하느님께서 우리를 항상 부르고 계시지만 그분을 피하고 살아가려는 우리들에게 자각과 충격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네! 하며 그분께 다가설수 있는 내적인 준비를 함께 하자는 뜻』임을 강조했다.
『한국교회에 꾸르실료가 미친 영향을 무시할수는 없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정적이고 피동적인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동적이고 능동적인 신자로 변화시키는데는 꾸르실료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김성진회장은 또 꾸르실료를 수강한 꾸르실리스따들의 가장 큰 변화는「네 하겠습니다, 즐겁게 하겠습니다」라고 변한 신자들의 정신자세를 들수 있다고 말하고 이것이야말로 꾸르실리스따들의 가장 큰 장점이자 자랑이 아닐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김회장은『앞으로 한국 꾸르실료는 숫자를 늘리는데 집착하기 보다는 내실을 기하고 꾸르실료 이후의 꾸르실료에 더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고『이러한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 재교육에 대한 프로그램 개발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나갈 생각』이라고 자신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회장은 이번 꾸르실료 회의와 전국 울뜨레야에 참가하기 위해 새벽부터 차를 타고온 전국 각교구 꾸르실리스따들과 이번 두 대회를 준비하느라 몇 개월 전부터 수고한 사무국 임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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