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영어로 된 문학서적 등을 많이 읽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대상을 놓쳐 아쉽기는 하지만. 그동안 저희 두 자매 뒷바라지 하시느라 고생하신 부모님과 기쁨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외국어대학이 주관한 전국 외국어 경시대회에서 영어부문 금상을 차지한 김정은(소피아ㆍ대전 대덕고등학교 1년)양. 김양은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독해력(읽기)부문에서 약간 뒤져 대상을 놓치긴 했지만 나머지 분야에선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독해력이 부족했던 것은 4살 되던 해 부모를 따라 도미, 지난 90년 귀국한 김양의 한국어 표현이 아직은 완전치 못했기 때문이다. 항공우주연구소 인공위성 실장인 김진철(안드레아ㆍ48) 박사와 한국화학연구소 연구원 최인경(체칠리아ㆍ42)씨 부부의 2녀 중 장녀인 김양은 지난 82년 미국으로 건너가, 만 8년 간을 그곳에서 보냈다. 국민학교 과정을 미국에서 보낸 김양으로선 문법 위주로 진행되는 국내 외국어 교육에 적응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고 털어놓는다.
성적도 늘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학급 반장을 맡고 있는 김양은 그러나 특별한 학습 방법이란 것은 없다고 한다. 수업시간에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 듣는 것이 비법이라면 비법이다. 요즘 말썽 많은 고액 과외도 받아본 적이 없다.
김양은 또 그 또래의 학생들처럼 입시 압박감에 시달리기도 하고 가수 이승환과 듀엣 듀스를 좋아하는 10대 소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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