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전 세계 교회,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와 역할을 지닌 교회입니다. 한국 교회의 독특하고 풍부한 경험을 이웃인 아시아 교회와 보다 적극적으로 나눌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아시아 가톨릭교회 소식을 전하는 주간「아시아 포커스」(Asia Focus) 편집장 로버트 F. 아스토리노(51) 신부가 10월 10일 내한했다. 아스토리노 신부는 이번 방한 기간 중 아시아 포커스 한글판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신학연구소(소장=김수복) 측과 발간 전망을 타진하고 구체적인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13일까지 한국에 머무를 계획이다.
「아시아 포커스」는 지난 1978년 설립된 아시아 지역 통신사 UCAN(Union of Catholic Asian News)이 발간하는 주간 8면의 아시아 교회 소식지이다.
『1985년 제1호를 발간할 때만 해도 6명의 직원이 고작이었지만 현재는 60여 명의 상근직원과 각국에서 2백25명의 통신원이 서쪽의 파키스탄에서 동쪽으로 일본과 한국, 그리고 최근에는 몽고와 구 소련 지역의 소식까지 포괄하고 있습니다』
세계 정세의 변화와 함께 북방 선교의 중요성이 두드러지면서 UCAN은 홍콩에 중국 자료센터를 별도로 두고 중국어판 아시아 포커스 발간, 중국판 속달 행낭 등을 통해 중국 교회를 포함한 구 공산권 지역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다.
아스토리노 신부는『한국도 통일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선교를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북한 선교를 위한 준비라는 측면에서도「아시아 포커스」 한글판의 발행은 매우 유익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아스토리노 신부는 또『한국은 교구 설정 1백50주년, 선교 2백주년, 그리고 제44차 세계성체대회 등 대규모의 행사와 열심한 신앙의 전통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필리핀 다음으로 큰 교세를 자랑하고 있다』며『한국 교회의 이런 경험과 잠재력을 아시아의 이웃 교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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