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과 교황 등 교회관련 우표를 20여 년간 수집해온 서울 명수대본당 최익철 신부가 3월7일 자신의 고희를 맞아 성인ㆍ성녀우표가 수록된 「성인우표 선집」을 발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외 우표전시회와 우표관련 책자 및 우표달력 제작 등으로 교회내 최고의 우표 수집가로 널리 알려진 최 신부가 이날 고희를 기념해 펴낸 성인우표 선집에는 인물 위주의 성인성녀 우표 4백60장이 수록돼 있으며 우표를 통해 성인들의 모습과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 놓고 있다.
지난 75년부터 우표 수집활동을 시작해 국내외 우표 전시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는 등 우표 수집광으로 소문나 있기도 한 최 신부는 이번에 발행한 우표 선집에 세계 90여 개국에서 발행한 성인 성녀우표 대부분을 소개하고 있으며 성인 성녀들의 실제 모습을 그대로 담은 것을 특징으로 꼽고 있다.
또한 이번 성인전은 우표를 통해 성인의 전기를 소개한 세계 최초의 성인전이라는 평가와 함께 최익철 신부가 심혈을 기울여 수집한 우표가 한 권의 성인전으로 발간됐다는데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명수대성당에서는 최익철 주임신부의 고희를 기념하는 축하미사가 김수환 추기경과 동창신부 등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평신도 등 1천5백여 명의 신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베풀어 졌다.
최익철 신부는 1923년 3월16일 황해도 안악군 용문면 매화리에서 출생, 소신학교를 거쳐 50년 11월21일 사제로 서품됐으며 황해도 사리원본당 보좌신부로 사목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최 신부는 벨기에 루벵대학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한 뒤 이문동본당과 가희동 금호동 오류동 해방촌 세종로 신천동본당 주임을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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