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구장 박석희 주교는 올해 본당 사목방문을 본당 피정 지도로 대신해 사목방문 시 사목위원 등 몇몇 사람밖에 만날 수밖에 없던 아쉬움을 모든 신자들과 만나 대화함으로써 잔잔한 감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교구 내 31개 본당을 대상으로 1월9일 하망본당에서 시작 현재 10개 본당을 지도하고 12월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피정은 본당 현황 파악과 신자들과의 대화를 원한 박 주교의 희망에 사제단이 합의함으로써 이루어졌다. 박석희 주교는 각 지구별 사목위원 피정을 지도하고 이어 각 본당의 시점에 따라 하루 또는 1박2일의 피정을 통해 공동체란 무엇인가, 신자공동체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소공동체의 형성 및 활성화방법 등에 대해 강론하고 피정을 지도한다.
이번 교구장의 본당 사목 피정은 대형화된 본당과 많은 수의 본당을 관할하는 교구장이 교구민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이며 또한 앞으로 한국교회가 지향하고 있는 본당 소공동체화에 대한 교구장의 사목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데에서 자못 의의가 큰 것으로 보여 진다.
박석희 주교는 『소공동체의 형성이 자연스럽게, 소외되는 이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별 구역별 모임이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교회공동체는 죄에서 해방된 사람들의 모임답게 지역 속에서 신자들이 살아있음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석희 주교는 『이번 피정은 교회모임의 근본성격을 신자들에게 정리해주는 것이고, 다음으로 신자들이 모여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근본지침을 세워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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