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신학교 교육을 책임지게돼 먼저 두려움이 앞섭니다. 그렇지만 이미 주어진 일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8월 31일 제5대 대구가톨릭대 학장으로 취임한 김영환 몬시뇰은 이미 광주가톨릭 대학장을 역임했던 경력이 있음에도 사제양성의 중요성을 생각할때 어깨가 무척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제로서의 소명감을 심어주는 데어, 사제의 본질적인 것을 알도록 하는데에 주력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교육방침을 힘주어 말한 김몬시뇰은『사제에게 있어 기본적인 것은 무엇보다 구원에 관한 생각한다』면서『사상ㆍ학문적으로 이를 더욱 보완함과 동시에 교과목의 재편성 교수진 보충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직은 직업이라 할 수 없습니다. 봉사ㆍ희생정신이 예전보다 희박해지고 마음ㆍ몸까지 약해진 경우를 요즘 신학생들에게서 볼 수 있는데 이런 풍토에서 자기를 죽이고 남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사제상의 구현은 큰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신학생 교육의 어려움을 이렇게 토로한 김몬시뇰은 『이런 상황에서 신학생들에게 성직을 소명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특은으로 알아 깊이있게 그에 부응하는 생활을 하도록 당부하고 싶다』고 얘기한다.
김몬시뇰은 개설 2년째를 맞고 있는 의학부운영에 있어서도「의술」만이 아닌「인술」의 모범이 되는 의학도 양성에 초점을 두겠다고 뜻을 들려주고 의술에 대한 가치관이 환탁해 져있는 이시대에「히포크라테스 선언」에 맞는 참다운 인재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979년 광주가톨릭대학장, 1988년 효성여대총장 등을 거치면서 대학경영의 경험을 쌓아온 김몬시뇰은『의학부의 경우 병원증축, 의학부전용 교사건축, 교수채용 등의 숙제를 안고 있다』면서 이는 재단과 협의계획을 추진할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교수채용에 있어서는 학연ㆍ혈연을 지양, 능력있고 인격을 갖춘 교수를 기용할것이라고 김몬시뇰은 밝혔다.
『성직은 아니지만 사람의 생명을 다루므로 직업이라기보다 인간을 구한다는 뜻에서 의대생 역시 소명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의학부생들에게도 조언을 잊지않은 김몬시뇰은『대구가톨릭대학을 졸업한 신부들이 훌륭하고 어디에 내놓아도 잘한다는 평을 받도록 하고 싶은게 앞으로의 포부라면 포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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