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군종후원회장、사회복지법인 명휘원이사장、연희동본당 연령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교회 발전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를 다해왔던 공덕종(바오로) 회장이 9월 6일 오후 1시, 71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고 공덕종 회장의 장례미사는 9월 8일 새벽 4시 연회동성당에서 서울대교구 김옥균 주교 주례 연회동본당 주임 김택암 신부 등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으며 고인의 유해는 경남 고성군 삼산면 미륭리 선영에 안장됐다.
1992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난 공회장은 부산 동아대학을 거쳐 1948년 한국 상업은행에 평사원으로 입행、1961년 지점장、1979년 4월부터 82년 5월까지 상업은행장을 역임하는 등 능력있는 사회인으로 존경을 받아왔다.
무엇보다도 고 공덕종 회장은 한국 가톨릭군종당 연령회장, 명휘원 이사장 등을 거치면서 한국교회발전에 봉사하는 평신도로서 큰 몫을 담당했다.
특히 공회장은 1976년부터 87년까지 11년간 한국 가톨릭군종후원 회장을 맡아 오면서 군종후원동의 초석을 마련했으며 재임중 30여개의 성당을 신ㆍ증축하는 업적을 남겼다.
또한 공덕종 회장은 군선교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성서와 교리자료, 도서 등의 지원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김수환 추기경으로부터 87년 3월, 군종사목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슬하에 4남을 둔 공회로 고생해 오다가 3남 헌주씨가 경영하는 강원도 강릉의 공헌주 신경외과에서 9월 6일 오후 1시, 부인을 비롯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이로서 한국교회는 8월 31일 한국평협회장을 역임했던 최상선 (마르띠노)회장의 선종과 함께 교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보배를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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