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은 2월25일 사순절을 맞아 발표한 메시지에서 『우리를 위하여 수납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가난한 이웃, 소외된 이웃, 고통 중에 있는 이웃의 형제되어 그들을 돕고 그들과 고통을 나누자』고 강조했다.
김 추기경은 메시지에서『그리스도 신자란 그리스도를 닮아 진실로 그분과 함께 생각하고 그분과 함께 행동을 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그것은 무엇보다도 이기적인 자아로부터 해방되어 그리스도와 같이 남을 위하는 마음을 간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순절은 우리의 삶을, 우리의 생각과 가치관을 반성하고 바꾸어야 하는 때」라고 강조한 김 추기경은『주님은 삶도 존재도 다 우리를 위해 바치셨는데 우리는 모든 것이 자기를 위해서 있다』면서 철두철미 이기적이고 청빈보다는 물질적 부를 추구하고 희생보다는 안락을 추구하는 우리의 삶을 회개하고 바꾸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특히 대통령 취임과 때를 같이해 발표된 이번 메시지에서 『다행히 새로 출범한 정부기 이 망국병으로 부터 나라를 구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믿는 이들부터 계층과 지역 간의 격차를 좁히고 정직과 성실로써 국민 모두가 대화합하는데 솔선수범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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