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82년까지 제4대 전국 평협 및 서울대교구 평협회장을 지냈으며 30~40년대 명동성당을 중심으로 가톨릭청년회·성가대 등을 조직, 교회부흥에 크게 기여했던 최상선(마르띠노) 회장이 8월 29일 오후 1시30분경 노환으로 자택에서 선종했다. 향년 77세.
故 최상선 회장의 장례미사는 8월 31일 오전 9시 신림동성당에서 주임 김윤상 신부 주례, 백남익 신부 (CCK사무총장) 김득권 신부(압구정동본당 주임) 김승훈 신부 (왕십리본당 주임) 등 사제 20여명의 공동집전으로 봉헌됐으며 시신은 경기도 의왕시 용산성당 묘지에 안장됐다.
황해도 해주가 고향인 故 최상선 회장은 1915년 2월 최천영 (비오) ·정임파씨 사이의 3남2녀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릴적부터 독실한 가톨릭신앙을 배우며 자랐던 최회장은 1937년 연세대 의대의 전신인 세브란스 의전을 졸업하고 그해 4월부터 명동성모병원 내과과장 겸 부원장을 시작으로 의사로서의 길에 들어섰으며 이때부터 명동성당을 중심으로 가톨릭청년회·성가대를 창설, 일본압제하의 한국교회가 안으로 결속하고 성장하는데 큰 족적을 남겼다.
이후 군의관·성요셉고등기술학교장·성가의원장 등을 역임하고 68년신림동본당 전입후에는 본인의 집한채도 마련하지 못한처지에서 성전건립에 온갖 열성을 기울여 난곡동본당·봉천1동본당을 분가시키기도 했다.
1975년~82년까지 신림동본당 총회장, 80년~82년까지 전국 및 서울평협회장을 역임했으며 81년10월 조선교구설정 1백50주년때는 평신도로서 주역을 담당했다.
1988년말 은퇴한 최회장은 이후에도 삼성산기도회·노인대학 등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열의를 보였는데 1년전부터 노환이 심해 자택에서 요양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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