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중소 상공인회는 우리 각자의 일터를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생활화하고 회원간에 사랑의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끈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존경받고 도덕성을 갖춘 상공인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는 모임이지요』
중ㆍ소규모 사업체를 가진 교회 내 신자들의 모임인 가톨릭 중소 상공인회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된 오경환(마티아ㆍ강남 의림한방병원 이사장)신임 회장은 신앙과 생활의 일치를 이루는 참 신앙인, 참 사업가를 길러내는 가톨릭 상공인회가 될 수 있도록 자신과 상공인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오경환 회장은 1월말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새회장으로 선출된 직후 상공인회 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상공인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회원확보와 △회원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상공인회를 운영하겠다고 선언,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오 회장은 그러한 취지의 일환으로 기회 교육 홍보 재정 사업 전례 조직분과 등 기존의 각 분과위원 외에 여성분과와 거래 상조 사회복지 분과위원 등을 추가로 신설하고 각 분과위에 맞는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준비중이다.
『넉넉치는 않지만 주위 불우한 이웃과 사업을 하다 실패한 회원들을 위해서는 우리의 가진 바를 나눠야 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는 동안 가톨릭 상공인회가 추구하는 우리 사회 속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소년소녀 가장을 비롯한 수많은 불우이웃에게 항상 드러나지 않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오 회장은 『가톨릭 중소 상공인회도 바로 이러한 이웃들과 어려움을 당한 회윈들을 내 몸과 같이 끌어안는 자세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것이 곧 신앙임을 나타내는 표징』이라고 역설했다.
현재 60여 업종에 종사하는 1백7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수준이지만 연말까지 3백여 명의 회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운 오경환 회장은 『우선 회원이 확보돼야 뭔가를 할 수 있는 여력과 힘을 낼수 있다』며 전국을 상대로 한 회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오 회장은 상공인회 회원들을 위한 사업으로 회원으로서의 보람과 회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 마련이 상공인회 운영의 최대과제라고 지적, 현재 하고 있는 월례미사와 믿는 이의 일터 발간외에 상공인을 위한 세미나 개최, 회원업체에 신자 직업 알선, 공동구매 및 판매, 직능별 회원모임 등을 통해 회원들이 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가톨릭 중소 상공인회 오경환 회장은 현재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강남 의림한방병원과 한방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불우청소년과 시골본당과 공소 빈민 노인 등에게 무료 건강진단과 진료혜택은 물론 장학금과 생활비까지 지원하고 있는 등 나눔을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유명하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