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실천과 문화 창달, 정의 구현을 위해 살아온 작은 그리스도를 찾아 시상하는 제11회 가톨릭대상 시상식이 11월 12일 가톨릭회관에서 개최했다.
주교회의 평신도위원회 김옥균 주교와 김인성 지도신부, 이관진 회장을 비롯 심사위원장인 박정훈 전 평협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은 사랑부문에 박순자씨와 고 장재훈씨, 문화부문에 김영대씨가 각각 상패와 함께 3백만 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는 사랑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고 장재훈씨 대신 부인 김정자(체칠리아ㆍ59ㆍ서대문본당)가 참석했으며 김씨는 즉석에서 김인성 신부를 통해 상금 전액을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기증했다.
희생과 봉사로서의 삶을 묵묵히 살아가는 이웃을 찾아내 세상의 귀감이 되도록 하기 위해 지난 82년에 한국 평협이 제정한 가톨릭대상은 교회 내외를 막론한 최고 권위와 명예를 자랑하는 시상제도로 사랑과 문화 정의 등 3개 부문에 걸쳐 추천을 받아 각계 권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시상식에는 정의부문 대신 사랑부문에 충주호 화재시 30여 명의 목숨을 구하고 탈진해 숨진 고 장재훈(사물엘ㆍ60ㆍ서울 서대문본당)씨와 매월 경로의 날을 정해 노인들을 돌보고 있는 박순자(로사ㆍ54ㆍ부산 금정본당)씨 등 2명이 선정됐으며 문화부문에는 레지오 관련 각종 서적을 집필, 레지오 확산의 산파 역을 맡고 있는 김영대(루도비꼬ㆍ54ㆍ광주 중흥동본당)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관진 한국 평협 회장은『이웃과 사회를 위해 한 평생 헌신적으로 살아온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리기 위해 이 상을 드린다』며『이웃의 참 빛으로 살아가는 이분들이야 말로 우리의 잘못된 삶을 바로 잡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교회의 평신도위원회 위원장 김옥균 주교는『이번 시상식은 이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것이지만 진짜 상은 하느님이 주실 것』이라며 이웃과 남을 위해 한 평생을 살아온 수상자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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