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까리따스ㆍ정평위 회의

“경제 격차 심화” 대책 모색

WTO 출범 후 상황 등 논의

아시아ㆍ오세아니아 까리따스(사회복지위원회)와 정의평화위원회의 합동 회의가 11월 11일~15일 방콕에서 열려 WTO 출범으로 새롭게 개편될 세계 경제 질서와 가난한 나라와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을 전망하고 그 대책을 논의했다.

아시아 주교회의 연합회 인간발전위원회와 로마 국제 까리따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각국 까리따스 및 정평위 대표를 비롯 선진국 교회 원조기구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최재선 사무국장이 참가했다.

한편 11월 16일~21일에는 방콕에서「아시아 인간발전 협력체」(APHD) 실행위원 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조만간 비준될 WTO로 인해 나라 간의 경제적 격차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아시아 차원에서의 대책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홍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동남아프리카 10여 개국의 까리따스 대표들이 10일간 아시아의 가난한 지역에 대한 현장 체험을 실시해 보고회를 가졌다.

두 팀으로 나눠 인도와 스리랑카, 방글라데시와 태국 등 지역에서 현장 체험을 실시한 아프리카 대표들과 아시아 각국 대표들은 이번 회의에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공동 협력의 방안을 논의했으며 내년 9월 말라위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대륙의 까리따스 회의에 아시아 지역 대표들이 참가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