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원동본당 주임 장대익(루도비꼬) 신부의 고희 기념미사 및 축하연이 8월 23일 오전 11시 30분 잠원동 성당에서 성대히 거행됐다.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한 동료사제와 친지, 본당신자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행사는 1부 고희미사, 2부 축하식, 3부 축하연 등의 순서로 마련됐으며 사제서품후 42년동안 그리스도의 참 목자로 살아온 장신부의 고희를 마음모아 축하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이날 축하식에서 축사를 통해 『나이가 들수록 하느님을 더 의지하게 되고 주님을 더 닮아 가게 됨으로 나이는 오히려 은총』이라고 설명하고 『꾸밈없는 마음과 모범된 사제의 표양으로 한평생을 살아온 장신부에게 주님의 은총이 더욱 풍성히 내리길 빈다』고 말했다.
이어 장신부는 답사에서 『인생은 하느님께 드릴 하나의 편지를 쓰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하느님께 편지를 드릴 날이 언제인지 모르지만 그때까지 기도하는 사제, 공부하는 사제, 최후의 순간을 하느님께 기꺼이 바칠 수 있는 사제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고희 행사중 3부 축하연에서는 노래자랑과 춤으로 한바탕 잔치를 이뤄 고희를 맞은 장신부를 흥겹게 했으며 본당전체가 축하의 물결로 가득했다.
이날 고희를 맞은 장대익 신부는 1923년 평안남도 신의주에서 출생 6·25동란중인 1950년 11월21일 사제서품됐으며 그후 충북 음성군 감곡본당 보좌신부로 사목생활을 시작, 87년 8월부터 잠원동본당에 봉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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