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29일 중국 지하교회에서 사목하다 50년만에 극적으로 귀환, 전국 신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며 「살아있는 순교자」로 추앙받고 있는 임복만 신부가 입국 당시의 심각했던 병세를 상당히 회복하고 1월13일 전북대병원을 퇴원, 한방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전주교구에서 마련한 아파트에서 중국에서 함께 온 김시몬ㆍ김수산나 부부와 생활하고 있는 임 신부는 휠체어에 의지한 채 고 김영일 신부 영결미사, 사제 서품식 및 첫 미사 등 교구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고향 방문, 방문신자 접견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임 신부는 인후동 보좌신부의 미사봉헌과 봉성체로 매일 성체를 모시고 있으며 주일에는 교구청 신부들이 방문해 함께 미사를 드리고 있다.
교구청의 한 신부는 『정말 교회를 사랑하시는 노사제의 모습을 보면서 항상 새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후배 사제들이 임 신부를 정성껏 모시기 위해 온천욕도 시켜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실어증으로 여전히 말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임 신부의 건강 회복은 한국교회의 소망이며 이를 위해 많은 기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임 신부 주변 사람들의 요청이다.
■임복만 신부 연락처=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1가 500의1 삼호아파트 2동 501호. 전화 (0652) 231-2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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