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머리좋고 똑똑한 우리 아이가 왜 공부를 못할까?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해 나갈 수 있을까?』하는 것이 고민이고 관심거리이다.
속시원한 해답을 듣고 싶지만 마땅한 사람이나 상담소를 알지 못하는 부모들은 애꿎은 자녀들을 붙들고 잔소리를 늘어놓기 마련이다.
부모들의 이러한 고민을 깨끗이 풀어줄 전정 재박사(미국캘리포니아 주립대학원 아동심리학 교수) 가 8월18일부터 서울 서초동성당에서 개최될「21세기를 살아갈 우리 자녀들」의 강사로 초빙돼 내한했다.
전정재 박사는 현재 본보 가정면에 특별기획시리즈로「21세기를 살아갈 우리자녀들 어떻게 기를까?」를 연재하면서 자녀교육에 관한 부모의 올바른 이해와 역할을 제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자녀가 똑똑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은 바로 부모들의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다고 부모가 교육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자녀의 개성을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지요. 자녀의 개성을 무시하고 내가 못한 것 너라도 잘하라는 식의 교육은 자녀를 억압하기만 할 뿐입니다』
청소년기에 미국으로 유학간 전박사가 오랫동안 그곳에서 생활하며 교편을 잡고 있어 마치 미국식 교육을 그대로 한국에 옮겨 심으려 하는 것 같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전박사는 무엇보다 우리의 심성과 환경에 맞는 전인교육 (全人敎育)을 주장하고 있다.
『인지적 정의적인 측면의 발달이 고루 이루어져야 자녀가 공부도 잘하고 올바른 성장을 할 수 있다』는 전박사는『자녀는 무조건 공부만 하고 모든것은 부모가 맡아 알아서 하는 식의 교육은 결국 독립심과 사회성이 결여된 자신감만을 증진시켜 자녀에게 실패를 안겨줄 뿐』이라고 강조한다.
전박사는 말로만 전인교육을 외치고 실제로는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더욱 곪아가기만 하는 우리의 교육현실을 빨리 개혁하고 부모가 앞장서 개혁하고 부모가 앞장서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보다는『자신의 능력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을 강조해야 자녀교육에 성공할 수 있다고 전한다.
전박사는 이번 강좌에서 △자녀들의 성장과정은 어떠한지 △자녀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부모의 역할은 어떤 것인지△자녀들이 왜 공부를 안하거나 못하는지에 제시하겠다고 말한다.
또한 자녀의 성장과 학교교육에서 제기되는 많은 문제들을 직접 상담도 실시하겠다는 전박사는 일반적이고 객관적인 이야기로만 해결될 수 없는 자녀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보는 시간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부모를 위한 강좌「21세기를 살아갈 우리 자녀들」은 8월18일~20일 오후1시 서울 서초동 성당에서 실시되며 8월25일~27일에는 인천 주안1동 성당에서도 마련된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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