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으로 교구 설정 70주년을 맞는 대전교구가 오는 12월 8일 시노드 본회의(대의원회의) 개막과 함께 복음화를 향한 새로운 여정에 나선다.
대전교구 시노드준비위원회(위원장 김종수 주교)는 최근 이 같은 시노드 본회의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시노드 본회의는 2018년 10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교구장 ‘최종문헌’이 반포되고 이를 실행하는 후속단계 즉 실행단계가 곧바로 이어지게 된다.
6월말까지 ‘의안초안’ 작성을 마무리한 준비위원회는 본회의 개막에 앞서 7~8월경 의제 선정 의안집 제작을 마치고 9~10월에는 본회의 운영 조직 구성 및 대의원 선출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위원회는 당초 2017년 상반기에 준비 단계를 마치고 하반기에 본회의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준비단계에서 이뤄진 현실진단과 이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의안집 제작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
아울러 위원회는 본회의를 준비하는 과정 안에서 본회의 단계뿐만 아니라 후속단계까지 포함해 시노드 전체 일정을 기획할 필요성이 제기돼 준비단계를 연장했다고 전했다. 이는 시노드의 성패를 가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단계가 후속 단계라는 자체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 본회의는 12월 8일 1차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4차에 걸친 전체회의로 진행되며 전체회의 중간에 분과회의와 최종문헌 작성이 이뤄진다.
최종문헌 발표에 이어지는 후속(실행)단계에서는 최종문헌과 최종건의안을 토대로 한 교구 직제별 시노드 후속 실행 작업을 위한 업무 분장과 실행 계획이 수립된다. 또 계속해서 이를 통한 직제개편과 직제별 후속작업이 전면 시행되고, 교구 규정집이 제작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12월 8일 대전교구 시노드 개최를 선포한 대전교구는 7개월여의 기초단계를 거쳐 지난해 7월 5일 준비위원회를 출범하고 준비단계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는 특별히 ‘분과별 연구’ ‘본당한마당’ ‘설문조사’ 등으로 분과별 연구 및 현실 진단 작업이 이뤄졌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