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찌든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고국을 찾은 한 중국교포가 불의의 사고로 3도화상을 입고 입원치료중이나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
페인트통에 모닥불을 피우고 자다 변을 당한 박영희 (가명ㆍ여ㆍ29세) 씨는 화상 이외도 가스중독, 기흉 등으로 생사의 고비를 넘기다 가까스로 살아났다.『지난해 8월, 중국 하얼삔에서 돈을 벌기 위해 남편과 함께 일시 귀국했습니다. 식당 막노동 등을 해가며 그래도 성실히 살았는데…』
중국에 두고 온 5살, 3살난 두 딸에게 건강한 모습으로나마 돌아가고 싶다는 박씨는 그동안 남편과 함께 돈을 절약하기 위헤 아파트 공사장에 잠자리를 마련, 기거해 왔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1월말 본격적인 추위가 닥치자 추위에 견디다 못한 이들 부부가 페인트통에 모닥불을 지피고 잠을 자다 변을 당하게 된 것.
현재 보라매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박씨는 난곡동본당, 신림동본당, 돈보스꼬 청소년회관 등 박씨의 소식을 전해들은 신자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오른쪽 다리의 피부이식수술을 받았으나 감염, 다시 수술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 또 앞으로 왼쪽다리, 왼팔 등에도 극소피판술을 실시해야 하는데 이웃집 초정장을 빌려 입국한 박씨부부에게는 도움줄 연고자 한 사람 없는 딱한 형편에 있어 이웃들의 따뜻한 손길이 요청되고 있다.
※도움주실 분=상업은행 108-05-007762 가톨릭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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