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익단체의 단장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환경이나 통일 등 우리국민들의 의지가 담긴 문화공연을 활발히 펼쳐 예술단체의 위상정립과 문화 예술의 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며칠전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폐막된 유엔 환경개발회의에 발맞춰 남미 5개국을 순회공연하며 한국인의 환경보전 의지를 춤으로써 전하고 있는 서울 예술단의 단장 이종덕(가브리엘ㆍ대치2동본당)씨.
작년 한해 1백16회의 공연을 통해 서울 예술단의 기량 향상과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한 이종덕 단장은 문화. 예술계에서는 마당발로, 특히 교회에서는 소리없는 일꾼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라자로 돕기회 운영위원장을 3년째 맡아 일하고 있는 이종덕 단장의 표양은 90명의 서울예술단 단원중 40여명을 라자로 돕기회 회원을 태어나게 했으며 단원들이 자진해서 3번의 자선 공연을 가지게 한 바 있다.
『신아인이라고 해서 특별나게 본당활동을 열심히 한다든지, 여러 단체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는 등의 신앙생활은 하지 못했다』는 이 단장은 『그러나 자신이 맡은 예술활동의 일에 충실하면서 그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교화하고 선교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한다.
생활속에서 신앙의 실천을 강조하는 이단장은 무대 예술 행정 분야에서 25년간 일해온 베테랑.
88년 3월, 문예진흥원 상임이사로 재직하다가 당시 88서울 예술단의 단장으로 부임한 이단장은 서울 예술단의 위상정립과 그 성격을 명확히 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이제 국내무대는 물론 국제 무대에서도 서울 예술단의 이름을 널리 빛내고 있다.
「한강은 흐른다」「그날이오면」「영혼의노래」등 시대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대형 작품들을 선보여 온 서울 예술단은 특히 6월2~5일 까지 국립 중앙극장 대극장에 서 병자호란을 주제로한 뮤지컬 「갈길은 먼데」를 공연, 호평을 받았다.
이단장은 『전천후 공연을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평화와 기쁨을 안겨주는 것이 하느님께 나의 신앙을 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로, 베네수엘라의 카리카스, 칠레산티아고, 콜롬비아의 보고타 등 남미 5개국에서 살풀이 풍물놀이, 굿, 태평성대 등 5천년 역사속에 꽃피워온 한국의 예술을 소개할 서울 예술단의 이번 공연을 계기로『환경에 연관되는 작품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히는 이단장은 『그동안 문화 예술에 종사하면서 얻은 많은 경험들을 가톨릭내의 문화행사에서도 힘껏 발휘해 보고 싶다』는 소망도 아울러 전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