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8일 제20회 어버이날을 맞아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열린 효자ㆍ효부 장한 어버이시상식에서 수원교구 군포본당의 임완순(마르타ㆍ53세)씨가 정부로부터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게되어 송구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힌 임원순씨는 결혼생활 32년동안 중풍을 앓는 시아버지와 4살짜리 시동생을 보살피며 4남매를 훌륭히 키운 공로로 이날 상을 수상하게 됐다.
경기도 용인군 단곡면에서 태어난 임완순씨는 국민학교를 중퇴하고 편모 슬하에서 집안살림을 돌보는 어려움 속에서 성장하며 기도로 생활의 어려움을 이겨왔다.
21세에 윤원배씨(베드로ㆍ59세)를 만나 결혼 했으나 임시직으로 고용된 남편의 적은 봉급으로 시부모봉양과 4살박이 시동생과 4남매를 키우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런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임완순씨가 꿋꿋이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역시 기도의 덕택이라고 말한다.
『성모님께 나를 온전히 봉헌하면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살때 어려움은 기쁨으로 다가왔습니다』
시부모를 극진히 모실수 있을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란 탓이라고 말하는 임완숙씨는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와 10년전부터 중풍을 앓고있는 시아버지 병구완속에소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며 무엇보다 신앙생활에 열심이다.
군포본당 구역장을 7년간 역임했으며 레지오 마리애 단원으로 성모님의 사랑을 이웃에 베푼다는 마음으로 불우이웃 돕기에도 열성을 보여온 임완순씨는 이번 상금으로 받은 50만원을 노인정에 경로잔치비용으로 내놓았다.
효부이자 장한어머니 임완순씨는 『가족들의 건강과 4자매의 출가가 작은 소망』이라면서 이런 소망들을 빌면서 성모님의 사랑을 언제나 이웃에 베풀며 살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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