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장사에서부터 작은 규모의 국수공장까지 해보았습니다. 영어회화테이프, 세계대백과사전 등을 판매하는 세일즈맨 생활도 하였습니다.
「주님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하며 방황하는 시기였습니다. 저술가라면 좋을것 같았습니다만 그렇지를 못하였습니다.
그러던중 1백3위 성인중 민극가(스테파노) 성인이 여러곳을 다니며 성서를 베껴주고 판매하여 생활비를 벌고 나머지는 애긍한것을 알았습니다.
『아! 이것이다!』하고 생각했습니다. 이때가 1985년이었습니다. 성서를 출판하고 보급하러 다니면 나머지 삶을 만배로 살수가 있을것 같았습니다.
서너명이 의욕과 희망을 합쳐 가톨릭계 출판사들의 성서를 보급하기로 하고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성직자나 평신도들의 무관심은 저희들을 매우 당황하게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럴수록 더욱더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독서 계몽운동을 하겠다고 무크지「한빛」을 발행 하였습니다. 그리고 리플릿을 여러가지 만들어 배포하여 문서선교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그러기를 7년, 이제는 주위에서 차츰 공감을 얻기에 이른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호응하고 협조해 주시기 시작하였으니 말입니다.
요즈음 뜻있는 분들께서 후원회를 조직하겠다는 말씀을 들을때는 눈물이 핑 돌도록 감동되고 황송했습니다.
작년 1월부터 금년3월까지 1만3천권의 신심 서적을 발행했습니다. 전문가도 아니고 사무실도 없습니다. 직원들도 없습니다. 가난하고 아주 보잘것없는 저희가 각자 직장생활을 하며 여가를 선용하여 이처럼 큰 일을 해냈습니다.
그러나 성 프란치스꼬를 본받아 동냥을 하여 만들었기에 그리고 마리아를 사랑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교형자매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특히 성모신심세미나와 성체신심세미나에서 저희 출판물을 교재로 사용하시고 레지오마리애 세나뚜스 지도신부님, 단장님들께서 추천하여 주신 덕분이었습니다.
성바오로서원, 까리따스서원 푸른군대의 도움도 빼놓을수 없습니다. 인쇄업을 하시는 비신자들도 여러분이 도와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영광을 받아야할 사람은 그분들입니다
저희는 단지 여러분의 호응에 힘입어 책을 가지고 뛰어다닐 준비가 된 사람입니다. 많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희들처럼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여가를 선용하여 문서선교를 하겠다는 뜻을 가진 분들을 찾습니다. 번역, 저술, 편집, 보급, 후원회 등 어느 분야고 좋습니다. 연락 주시면 그간 저희들이 발행한 책과 리플릿을 보내드리겠습니다. 1992년 5월 31일 홍보주일을 맞이하여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