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주안1동본당 주임 김병상(필립보) 신부의 회갑축하행사가 5월 5일 오전 11시 주안1동 성당에서 축하객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천교구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김병상 신부 회갑축하행사는 교구장 나 굴리엘모 주교 주례, 동창ㆍ교구사제 50여명이 공동집전한 축하미사에 이어 축하식 및 회갑기념논문집인「의로운 사회와 교회」봉정식, 축하연등이 베풀어졌는데 나주교는 미사강론을 통해『23년간 본당사목뿐만 아니라 특히 10여년간 교구 총대리로서 교구발전에 큰 기여를 한 김신부의 회갑을 축하한다』고 치하했다. 젊은이들의 친구이자 노인들의 벗으로서 이땅의 정의구현을 위해 헌신해온 김병상 신부 회갑축하식에서는 특별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보내온 회갑축하 강복장이 낭독돼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내빈대표로 축사에 나선 함세웅 신부(서울대교구)는『연세에 비해 젊은 생각을 가지신 김신부님은 언제나 웃으면서 여유를 가지고 신중하게 일을 처리하시는 분』이라면서『현재 양심수 뒷바라지에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우리가 어려울때 힘과 용기를 주는 사제가 되어 많은 이들이 희망을 갖도록 더욱 젊어지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안1동본당평협 김용택 회장은『민중의 소리를 대변하는 예언자의 길을 걸으면서 사회의 정의평화구현과 가난한 이들의 위로자로 온 마음을 바쳤고 특히 외로운 노인들에게 젊음과 활력을 주신 김신부님의 회갑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상 신부는 답사를 통해『나이는 먹었어도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축복으로 여기고 있고 지금까지 나를 언짢게 했던 사람들도 모두 고마운 사람임을 깨달았고 더군다나 내가 무엇을 하면 다 되는줄 알고 무엇을 하려고만 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진작 깨닫지 못해 아쉽다』고 토론하면서『사제로서 예수님을 빛내고 증거하지 못해 미안할 따름이며, 오늘 많은 박수소리의 의미를 잘 받아들여 기쁘고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날 축하식에서는 문익환 목사의 옥중축시가 문목사 큰아들인 문호근씨에 의해 낭독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어 성모상앞 마당에서 베풀어진 축하연에서는 가족ㆍ성직자ㆍ수도자ㆍ신학생 및 본당대표의 헌주 헌배가 있었으며 꼭두각시인형춤ㆍ판소리ㆍ사물놀이 등 각 단체에서 준비한 축하공연도 흥겹게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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