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可姙)이나 붙임이 병이 아닌데 왜 그토록 약이나 기구로 치료하려 드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현 조지 워싱턴대학 산부인과 의사이자 청소년성교육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한나 클라우스 수녀(의료전교수녀회)의 말이다.
클라우스 수녀는 5월 11~14일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참 생명학교가 개최한「청소년 성교육 지도자 연수회」에 초빙,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청소년 성교육프로그램「Teen Star」를 강의하기 위해 5월 10일 내한했다.
『한국은 정부의 강력한 산아제한정책으로 연1백50만 이상의 태아가 무참하게 살해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바 있다』는 클라우스수녀는『한국에서도 성(性)이 단순히 남녀의 욕정적인 육체접촉이 아니라 사회적ㆍ감성적ㆍ지성적ㆍ정서적 차원의 신비로운 성이며, 인위적인 피임이나 약물복용보다는 자연주기법의 자연스러움과 효과에 대해교육하고자 내한했다』고 밝혔다.
1~2년의「Teen Star」프로그램 교육으로 교육적 문란한 성생활을 하던 청소년의 30~70%까지 건전하고 정결한 생활로 인도했다는 클라우스 수녀는 지난 80년 이 프로그램을 개발, 잠비아ㆍ멕시코ㆍ브라질 등 10여개의 개발도상국에서 정규교육과정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만도 매년 1천여명의 젊은이들이 과정을 밟고 있다. Teen Star(Sexuality Teaching in the Context of Adult Responsibility)프로그램은 설문조사와 면담으로 젊은이들의 성적 욕구와 지식욕을 파악하고 성을 전체적인 통찰을 통해 충동적인 임신을 방지하고 올바른 성지식을 전달하는 과정이다.
『필리핀 같은 가톨릭 국가들은 국공립학교에 이 Teen Star 프로그램을 정규교과과정으로 의무화하고 있다』는 클라우스 수녀는『한국의 가톨릭학교와 일반학교에서도 이 프로그램의 도입으로 성교육의 효과를 체험해 보기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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