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내에서 20년간 성장, 발전해온 성령쇄신운동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살펴보면서 부족했던 점에 대한 반성과 함께 성령쇄신의 의미를 복음적 측면에서 재조명하여 새로운 방향을 정립하려는 목적에서 이번에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을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교회내에서 성령쇄신운동이 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에 대한 지적과 아울러 성령쇄신이 바르게 인식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한국가톨릭성령쇄신봉사자위원회 회장 김택구 신부는 성령쇄신운동 한국도입 20주년을 지나면서 5월 5일 서울 한남동 꼰벤뚜알 피정의 집에서 개최하는「성령쇄신의 새로운 방향정립을 위한 심포지엄」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성령쇄신은 지난 60년대초 한국교회에 도입돼 제2차 바띠칸공의회 이후 지난 20년동안 개인신앙 및 교회의 활성화와 함께 소외계층과 서민층에 대한 복음화 등 한국교회 쇄신에 일익을 담당해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성령쇄신은 한국 도입 초창기에 율동과 방언 및 외적 치유은사에 치중하고, 성모공경문제가 제외되는등 많은 성직자 및 평신도들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요인들을 내포하기도 했다.
김택구 신부는『이러한 성령쇄신의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점을 모두 공개하여 성령쇄신이 갖는 장점은 계속 지켜 나가고 부정적인 면은 수정해 나가면서 교회내에서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는 운동으로 자리를 잡아나갈 계획』이라면서『성령쇄신이 더욱 활성화돼 교회의 일치와 복음화돼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성령쇄신운동은 최근 성령쇄신 청년봉사자위원회를 발족하는등 이 운동이 태동할 당시와 같이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순수 기도모임으로 다시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령쇄신봉사자위원회는 외적인 모임과 행사를 통해 각종 은사를 체험하고 있는 성령쇄신운동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일부 성직자들의 비판적인 입장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한국교회에서 성령쇄신을 더욱 널리 확산시켜나가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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