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에게 알려 주는 삶을 위한 열 가지」
존 알렌 주니어 지음/장말희 옮김/72쪽/5500원/성바오로 출판사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에게 알려 주는 가정을 위한 열 가지」
조슈아 J. 맥켈위 지음/장말희 옮김/86쪽/5500원/성바오로 출판사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신자들을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신자들은 교황을 통해서 보다 구체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로서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황 스스로 꾸려가는 일상의 모습과 말을 통해 알려주기 때문이다.
성바오로 출판사가 발간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에게 알려 주는 삶을 위한 열 가지」(존 알렌 주니어 지음/장말희 옮김/72쪽/5500원)와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에게 알려 주는 가정을 위한 열 가지」(조슈아 J. 맥켈위 지음/장말희 옮김/86쪽/5500원)는 교황이 평소 강조해온 올바른 삶과 가정 운영에 관한 조언을 쉽게 엮은 포켓북이다.
「… 삶을 위한 열 가지」에서 제시한 ‘사람들 가까이에 머물기’, ‘하느님의 자비를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유머 감각을 가지세요’ 등은, 많은 경우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긴 쉽지 않은 삶의 태도들이다. 하지만 교황은 꾸밈없는 행동, 짧고 명료한 말을 통해 우리가 각종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 해결에 힘쓸 수 있도록 설득력 있게 요청한다.
‘어머니는 교회의 기쁨’, ‘아버지는 자녀들과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 ‘조부모는 풍요로운 기억의 저장소’ 등을 주제로 풀어낸 조언들에서는 가족 구성원 모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역할 뿐 아니라 자칫 소외되기 쉬운 노인들에 대한 배려, 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하나하나 살피고 있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 가정을 위한 열 가지」에 담겨 있다.
존 알렌 주니어는 ‘National Catholic Reporter’ 수석 특파원이자, CNN 바티칸 수석 분석가다.
조슈아 J. 맥켈위도 ‘National Catholic Reporter’으로 활동,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상을 취재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왔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