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까지 행진을 목표로 남북한 장애인 걷기 대행진을 시작했지만 임진각에서 행진을 멈추고 잘려진 조국의 허리를 어루만지며 가슴 아파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4월 10일부터 20일까지 계속되고 있는 남북한 장애인 걷기 대행진을 총지휘하고 있는 남북한 장애인걷기운동본부 본부장 박성구 신부.
박신부는 장애인 대행진이 한라에서 백두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임진각에서 멈춰야 하는 현실을 아쉬워하며 분단된 조국의 현실이 곧 우리의 참 모습이라고 역설한다.
70여명의 영역별 장애인을 포함. 총 1백50여명의 행진단을 이끌고 전국 15개 시ㆍ도를 순례하고 있는 박신부는 『수용시설이나 골방에 갇혀 있는 장애인들을 거리로 나올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이번 행사의 목적이 있다』고 설명하고 『이번 대행진을 계기로 이러한 공감대가 전국민 사이에 형성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신부는 또 『장애 문제는 남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장애인이 될지 모르는 자신의 문제라고 인식해야 한다』며 『정부나 국민 모두 장애인에 대한 의식이 새롭게 전환돼야 할 시점에 와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박신부는 『아직 많은 장애인중에서 장애인이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보장구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북한 장애인 걷기 운동등을 통한 보장구보내기 운동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 7백만에 달하는 남북한 장애인들에게 빛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을 연구하고 실천해 가겠다는 다짐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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