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교회의 미디어부 제공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위원장 유경촌 주교)는 제27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에 손석희(마르첼리노·사진) JTBC 보도담당사장을 선정했다. 또한 특별상에는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5월 30일 오전 11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다. 대상에는 상금 1000만 원, 특별상에는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매스컴위원회는 “손석희씨는 ‘JTBC 뉴스룸’에서 2014년 ‘세월호 사건’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관한 독보적인 심층 보도로 한국 언론과 언론인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며 “‘손석희 저널리즘’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세워가고 있는 그를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별상에 선정된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에 대해서는 “인물들의 증언 인터뷰를 담아내는 동안 오스트리아, 소록도, 영화를 보는 관객들 사이에 영적 대화와 친교를 이루게 하는 영화적 방식을 구현함으로써 기존 다큐멘터리들과는 다른 지평을 여는 동시에 영화를 본 많은 이들이 감동하게 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은 종교 유무나 종파를 초월해, 사회 매체 수단을 통해 정의 평화 사랑 등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드높이고 시대의 빛과 소금 역할을 수행해 온 사회 매체 종사자들에게 수여된다. 1987년 ‘자유언론상’ 1988년 ‘가톨릭 언론상’ 2000년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의 정신을 이어받았으며, ‘대상’은 신문 출판 방송 영화 뉴미디어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 또는 인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대상에 버금가는 작품이나 인물에게는 ‘특별상’이 시상된다. 심사 기준은 ▲대사회 기여도(가시적 결과, 업적) ▲복음적 가치관 제고(윤리, 정의, 평화, 사랑 등) ▲출품작의 미학, 표출의 탁월성, 질적 완성도 등이다.
그동안 연말에 개최됐던 시상식은 올해부터 홍보주일 다음 주간으로 옮겨져 실시된다. ※문의 02-460-7626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