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르드ㆍ파티마와 함께 세계의 성모발현 3대 성지의 하나인 벨기에의 바뇌.
이 성모발현성지에 한국인 수녀가 혼자서 성지를 지키며 성모의 바뇌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가난한 이들의 동정녀 시녀회(Servate Vierge d.es Pouvres)의 김젬마 수녀 (55세)는 67년 당시 부산 동항본당의 하안또니오 신부의 권유로 출국한 이래 지금까지 바뇌성지를 가꾸고 성모메세지를 전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성모 메세지 홍보와 가정소공동체 형성을 위해 지난 2월 6일 입국했다.
젬마 수녀는 루르드와 파티마에서의 성모님의 메세지는 이루어졌다면서 『이제는 가정의 성화를 위해 기도를 요청하신 바뇌성모의 12세의 마리에프에게 성모 메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젬마 수녀는 67년 벨기에 입국당시 자신의 수녀회에는 45명의 수녀들이 있었으나 현재는 6명만이 남아있으며 환갑이 다 되어가는 자신만이 일 할 수 있다면서『성소자가 다시 늘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정의 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바뇌는 벨기에 리에즈교구의 작은마을로 1933년 이곳에 부모사랑을 별로 받지 못한채 자라고 있는 12세의 마리에프에게 성모께서 8차례에 걸쳐 발현, 자신을 「가난한 이들의 동정녀」라 칭하고 치유의 샘물을 주셨다.
젬마 수녀는『여기서 가난한 이들이란 가정이 파괴된 자들, 고아, 가정에서 소외된 노인 등을 가르킨다』면서 『성모님께서 가정을 위해 기도하라고 주신 이 메시지는 앞으로 이 세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될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모님께서 주신 샘물에는 회개의 기적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국에 바뇌의 성모상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급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신자들은 바뇌의 성모메시지가 무엇인지, 심지어는 그것이 바뇌의 성모상인지도 모른다고 젬마 수녀는 안타까워했다.
젬마 수녀가 소속돼있는 가난한 이들의 동정 시녀회는 바뇌에서의 성모의 발현이 교회에서 공식으로 인정된 뒤 47년 리에즈교구의 게르크 홉스 주교에 의해 창설 되었다.
젬마 수녀는 바뇌 성모의 가족기도모임이 활발해지기를 바라면서 이들 원하는 이들이 있으면 바뇌의 성모상과 기도양식을 보내줄수 있다고 전했다.
연락처: Home del al Vi-erge des Pauvresrue desFaves, 62B-4960 Banneux N-D Louveigne (Beigique)전화 :041/60-8234 김젬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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