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교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건강과 여건을 마련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이번 서울대교구 초등부 주일학교교사연합회가 개최한 제13차 정기총회에서 10년근속교사상을 수상한 김숙자(프로렌티나), 이정희(골롬바), 한복순(베로니카)씨.
모두 같은 잠실본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어머니 교사들이다.
요즘 주일학교교사의 잦은 교체와 지원교사의 부족이 주일학교 교육의 중요한 현안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에서 10년을 한결같이 성실하게 활동한 어머니교사들의 근속상수상은 여러 젊은 교사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주었다.
이 세명의 어머니가 교사로 활동하게 된 것은 잠실본당이 청담동 본당의 공소였던 1982년이었다.
『그때는 제대로 교리실을 마련할 수가 없었습니다』따라서『교리를 제대로 가르칠 수가 없었다』는 어머니교사들은『저희 어머니들이 뜻을 모아 각자의 집에 교리실을 차렸지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이들이 우리집에 모여 교리를 하고 교리를 마치면 아이들과 함께 손을 잡고 공소에 가서 미사를 봉헌했어요』
이렇게 시작된 잠실 본당의 초등부 주일학교는 83년 성당이 축성된 이후에도 어머니 교사들이 주축이 돼 현재 27명 모두 어머니 교사로 구성되어있다.
『젊은 교사들에 비해 어머니 교사는 나이 만큼 신앙체험이 풍부해 교리전달이 용이하다』는 어머니교사들은『우리집 아이들과 남편도 신앙생활에 더욱 적극적이고 열심이여서 정말 흐뭇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어머니들은『창조력이 젊은이들보다는 조금 부족하고 또 마음같이 율동이 잘 안되는 것이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자기들도「나중에 커서 주일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얘기할때 가장큰 보람을 느낀다는 어머니교사들은『앞으로 어린이들에게 더욱 큰 사랑을 줄 수 있도록 우리자신들의 영적 성숙에 노력해야 되겠다』며 다부진 결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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