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가톨릭대학 제4대 학장에 배문한(도미니꼬ㆍ58세) 신부가 임명됐다.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사제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님의 뜻이라 받아드리고 그리스도의 도구로 쓰이기를 바랄뿐』이라면서 배문한 신임학장신부는 소감을 피력했다.
지난 84년 개교후 수원 가톨릭대학은 재정이나 체제면에서 착실한 성장을 보이며 발전, 현재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밝힌 배 신부는 선교3C를 앞두고 있는 한국교회가 이제 제3국에 복음의 씨를 전할때가 됐다면서 복음전파에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전의적인 사제양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배 신부는 최근 들어 교회내에도 자기 뿌리를 찾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이를 위해 수원가톨릭대학은 동양사상과 철학 등 동약학 전반에 걸쳐 과목을 개설하는 등 토착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 수원 가톨릭대학의 이러한 특색을 살려 나가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모름지기 사람은 자기분수에 맞게 처신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 배 신부는 학생들에게 평소 『사랑의 혁명가가 될것, 어떠한 종류와 무게도 마다하지않고 기쁘게 십자가를 받아들이는 십자가의 프로선수가 될것, 그리스도의 향기가 될것』을 거듭 당부한다면서 이 같은 사제를 양성ㆍ배출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신부는 70년 5월 17일 베드로대성전에서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사제로 서품되어 73년 여주본당주임신부, 76년 광주대건신학대학교수를 거쳐 84년부터 87년까지 수원 가톨릭대학 2대 학장을 역임한바 있으며 지금까지 수원가톨릭대학교수로 재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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