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가톨릭경제인협의회(회장 윤대인, 담당 임인섭 신부, 이하 협의회)는 1월 22일 서울대교구청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 선임방식에 관한 회칙을 개정하고 협의회 영문표기 변경을 의결했다.
이날 결정으로 기존 서울대교구 가톨릭 경제인회 회장이 협의회 회장을 겸하는 방식 대신 협의회 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회장 선임 체제가 바뀌었다. 또한 협의회 영문표기는 기존의 ‘THE CATHOLIC BUSINESSMEN’S FEDERATION OF NATIONAL’에서 ‘CATHOLIC BUSINESSMEN’S FEDERATION OF KOREA’로 바뀌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서울, 대구, 광주, 부산, 인천, 의정부 경제인회 대표자가 참석해 2016년도 사업보고와 2017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교구 경제인회는 회칙에 명시된 “기업 경영과 사회활동을 함에 있어 교회가 지향하는 가톨릭 정신을 구현하고 가톨릭 정신이 사업장에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교회 사업에 적극 협조한다”는 협의회 설립 목적에 따라 이주노동자 지원, 청소년 장학금 지원, 복지시설 지원 등 2016년 한 해 동안 펼친 다양한 활동에 대해 보고했다.
또한 2017년 사업 계획으로 부산교구 경제인회가 아동양육시설인 소년의집 청소년들이 취업 전에 회원사에서 실습을 하고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각 경제인회는 회원업체 방문, 새터민 지원, 복지시설 지원 등 여러 가지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가톨릭 경제인으로서의 역할을 다짐했다.
협의회 윤대인 회장은 “2017년에는 협의회 회원 수첩 발간과 회보 발간을 책임지고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총회에 이어 봉헌된 미사 강론에서 임인섭 신부는 “가치 판단을 할 때마다 결정을 내리는 기준이 돈, 명예, 인간적 사랑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 자리에 하느님을 모셔 놓는 것이 신앙인의 참된 모습일 것”이라고 했다.
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