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설립 이후 사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한국교회 신자들의 신앙 쇄신을 향한 새로운 복음화 사업에 몰두했던 새천년복음화사도직협회(회장 임지은)가 아시아와 세계 교회를 향한 복음화 활동에 착수한다.
협회는 1월 14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총회를 통해 아시아 세계복음화국(국장 안병재, 이하 복음화국)을 공식 발족, 아시아 지역과 전 세계 선교를 위한 복음화 의지를 새롭게 천명했다.
복음화국은 앞으로 ‘이주민선교’ ‘북한선교’ ‘해외선교’ 등 3개 분과를 통해 복음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이주민선교분과는 자원봉사자양성, 이주민 한국생활 적응 지원, 멘토 지원, 법무 지원 등을 맡게 된다. 또 북한선교분과는 정착도우미 양성, 남한생활 적응지원, 멘토지원, 법무지원 및 유관기관 업무 연계 등을 통한 북한 이탈주민 지원과 북한선교를 담당한다. 해외선교분과는 선교 인력 양성과 함께 해외교포 재복음화, 국내외 국제복음화학교 육성 등의 활동을 벌인다.
협회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복음화국 규약을 통과시키고 보다 적극적인 활동 전개를 위한 공식적인 후원회 설립도 결정했다. 후원회 구성은 공동체, 기업, 개인, 단체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새천년복음화사도직협회의 복음화국 발족은 2년 여 전부터 그 토대가 만들어 졌다. 창립 25년을 준비하면서 한국교회의 ‘새로운 복음화’에 노력했던 활동 영역을 국내 밖으로 넓히고 아시아 및 세계 교회 복음화에 첨병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큰 밑바탕이 됐다.
복음화국 관계자는 “아시아 세계 복음화를 통해 전 세계 인류가 반목과 분쟁을 멈추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의 삶을 사는 하느님 나라 실현이 그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복음화국은 후원회 조직과 함께 ‘온라인 복음화학교 강좌’ 개설 등으로 새천년복음화협회 및 복음화국 활동을 온라인으로 알릴 예정이다. 올해 사이버시스템 구축을 완비해서 2018년부터 실시간 온라인 방송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적극적인 홍보의 의미와 함께 젊은이들과 해외 교포 신자들의 교육과 재복음화를 돕겠다는 취지다.
임지은 회장은 “새천년복음화협회가 50년 100년을 향해 가고 있는 시점에서 보다 새로운 열정으로 하느님 나라 건설의 초석을 쌓고자 하는 마음”이라면서 “세상 속에서 끊임없이 하느님 사업을 이어가고자 하는 노력에 많은 분들의 기도와 동참을 청한다”고 전했다.
※후원 문의 02-753-8765, 02-776-2514, 02-779-5840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