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13일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에서 최병조 신부(왼쪽에서 세번째)와 관계자들이 ‘3PLUS운동’의 정신을 담은 ‘다모아 장학회’ 발대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제공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최병조 신부)이 ‘3PLUS운동’을 전개, 교구 내 사회 복음화 활동에 힘을 불어넣는다.
‘3PLUS운동’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삶, 이웃을 사랑하는 삶,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조금씩 더하자는 운동이다. 큰 기부나 대단한 봉사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물질과 시간, 재능을 조금씩 더 나누자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사회복음화국은 이 운동의 실천을 통해 나눔을 확산하고, 각 신자들이 세속주의와 개인주의, 물질주의의 폐해를 이겨내고 신앙인으로서 쇄신의 삶을 살아가도록 독려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사회복음화국은 ‘3PLUS운동’이 형식적인 운동에 그치지 않고 신자들이 실제로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구체적인 참여의 장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그 노력의 하나로 사회복음화국은 1월 13일에는 산하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에서 ‘다모아 장학회’를 발족하기도 했다. 여기에서 모은 후원금은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다모아 장학회는 한 독지가나 큰 기금으로 발족하는 일반적인 장학회와는 달리, 개개인의 작은 후원금으로 장학금을 조성한다. ‘다모아’란 이름에는 모두를 모이게 한다는 의미와 ‘The more’, 바로 ‘3PLUS운동’의 정신을 담았다.
교구 사회복음화국은 앞으로도 교구 생명수호운동과 교구 내 자원봉사자-봉사처를 연결하는 자원네트워크센터 등에서도 ‘3PLUS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최병조 신부는 “신자들이 ‘3PLUS운동’을 실천하면서 하느님과 내가, 또 너와 내가 인격적 만남으로 우리가 되는 체험을 하게 되길 바란다”면서 “이를 통해 작은 나눔이 늘어나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도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