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서울대교구청 일대 성탄 문화프로그램 ‘명동, 겨울을 밝히다’
교구 문화위원회, 연극·캐럴 공연 먹거리 판매
12월 24~25일 서울대교구청 일대가 연극과 음악, 나눔이 함께하는 위로와 희망의 공간으로 변한다.
서울대교구 문화위원회(위원장 허영엽 신부)는 12월 24~25일 서울대교구청 앞마당과 사도회관(옛 주교관)에서 성탄 문화프로그램 ‘명동, 겨울을 밝히다’를 열고 명동을 찾는 많은 이들과 성탄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크게 연극, 캐럴 연주 등 문화 공연과 성탄 소품 및 따뜻한 먹거리가 마련되는 ‘크리스마스 스퀘어’로 구성된다.
연극공연은 12월 24~25일 오후 4시, 7시 총 네 차례에 걸쳐 교구청 옛 주교관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가톨릭연극협회(회장 최주봉, 지도 유환민 신부)가 톨스토이의 대표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각색 연극화했다. 김석만(프란치스코) 전(前)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심우창, 이승호, 류시현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예약은 12월 21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문의 서울가톨릭연극협회 02-929-8679
캐럴 공연은 서울대교구청 앞마당에서 12월 24일 오후 5시10분과 오후 8시10분, 25일 오후 5시10분과 오후 6시10분 등 총 네 차례 펼쳐진다. 최호영 신부(가톨릭대 성심교정 음악과 교수)가 감독하는 이 무대는 한덕훈 신부(인천교구 대학사목부 담당)가 이끄는 생활성가 공연단이 출연, 캐럴 연주로 성탄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스퀘어’는 교구청 앞마당에서 행사 양일간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먹거리와 함께 성탄 카드, 초, 달력, 다이어리 등 소품들이 판매된다. 이때 나눔을 위한 모금도 실시된다. 문화위원회는 성탄 소품과 음료, 먹거리 판매 수익금을 전액 바오로딸 수도회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